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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상식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약사가 추천하는 면역 영양제는?

2021-12-15 오후 3:21:34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중심으로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오미크론 변이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돌연변이 개수가 많아 백신에 대한 무력화에 대한 우려도 생기고 있다. 이에 김지영 약사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림프 순환 도와주기
림프는 혈액에서 나온 노폐물을 수거해 몸이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 몸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 따라서 림프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몸속에 독소와 노폐물이 쌓여 면역력도 떨어지고 염증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김지영 약사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귀 뒷부분부터 쇄골까지 림프 마사지를 해 주면 림프 순환을 도울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림프는 근육 마사지처럼 너무 세게 누르면 오히려 림프관이 막힐 수 있으니 부드럽고 천천히 마사지하는 것이 좋고,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흐름을 따라 내려가듯이 하면 된다.


운동하기
우리 몸은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운동하면 열이 나면서 체온이 올라가고, 열충격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HSP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 열에 의한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지키기 위해 이 단백질은 엔돌핀의 분비를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고, NK세포를 활성화 시켜 인터페론 합성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면역력이 향상한다. 김지영 약사는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반신욕 하기
반신욕은 몸의 순환과 체온을 올리는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은 보통 36.5도를 유지하는데, 일상의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습관, 운동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몸의 열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우리 몸에서 암이 잘 생기지 않는 장기인 심장, 소장, 비장을 보면 공통으로 다른 장기들에 비해 온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대상포진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더 쉽게 걸리게 된다. 반신욕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반신욕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제는?
김지영 약사는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영양제로 가장 먼저 ‘에키나시아’를 추천했다. 에키나시아는 북미 대륙의 인디언들이 감기 치료나 상처 치유, 뱀의 해독제 등으로 널리 쓰던 국화과의 꽃을 말한다. 최근에 에키나시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인지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글로벌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 벨기에의 윔 반덴 베르게 교수는 에키나시아 추출물이 항 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인터페론 반응을 강화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베르게 교수는 “인터루킨 8, 10 생성을 증가시켜 더욱 강력한 면역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조절하여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역시 억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면역 세포를 활성화 시켜 바이러스로부터 DNA를 보호해 내면 면역 방어 체계를 훈련시켜준다. 또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스위스 메르세데스 오갈 소아과 전문의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 에키나시아를 복용한 그룹은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27% 정도로 대조군보다 낮았고,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완화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김지영 약사는 “프로폴리스, 비타민 D, 아연과 같은 면역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추가로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만드는 양봉의 부산물 중의 하나인데, 해로운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벌집의 작은 틈을 메우는 데 사용한다.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가 핵심 성분으로, 주된 효과로는 항산화를 비롯해 항생, 항바이러스 효과, 항염증 효과가 있다.

김지영 약사는 비타민 D와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자료를 소개하며 비타민 D도 함께 먹을 것을 추천했다. 스위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7주 이내 확진자의 비타민 D 혈중 농도와 감염 관련성을 조사해보니, 음성인 80명의 평균치는 24.6ng/ml로, 양성인 27명의 수치인 11.1ng/ml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약사는 “비타민 D가 코로나19를 예방까지 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도 많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면역력 자체를 끌어올리면 예방까지는 아니어도 조금은 더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김지영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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