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뇌 건강을 돌보는 일은 더욱 중요해진다. 몸이 아무리 건강해도 의식이 온전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뇌를 훈련하는 생활 습관, 그리고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방법 등을 추천한다.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견과류와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오메가3가 들어있는 등푸른생선 등이 있다. 음식으로 챙겨 먹기 힘들다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수빈 약사는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추천했다.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의 조건은?
유수빈 약사는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의 조건을 4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뇌의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뇌의 구성 성분인 오메가3를 보충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뇌의 손상과 피로를 해소시켜주어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뇌에 영양을 공급한다, 비타민 B와 오메가3
비타민 B 중에서도 비타민 B1, B6, B9, B12는 뇌 건강과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티아민이라고 부르는 비타민 B1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할 뿐 아니라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인 뇌세포의 염증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피리독신이라고 부르는 비타민 B6와 엽산으로 알려진 비타민 B9은 뇌 손상을 유도하는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B12는 뇌 발달 장애,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신경을 재생시키고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신경과 관련된 비타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유수빈 약사는 “비타민 B를 복용한 결과 뇌 수축이 8배 감소하고 오메가3도 함께 복용 시 그 효과가 더 좋았다는 연구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메가3는 뇌 신경을 구성하는 성분인 DHA를 공급하기 때문에, 뇌 건강을 위한다면 꼭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두뇌를 활성화한다, 피브로인
피브로인은 실크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천연 단백질 성분으로, 손상된 신경세포와 뇌 기능을 회복시키고 두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올리는 데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는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어, 피브로인은 수험생 영양제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피브로인은 식약처에서도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증받은 성분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은행잎 추출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뇌 신경을 보호할 뿐 아니라,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인 콜린의 분해를 막아 인지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 은행잎 추출물은 혈액을 묽게 하는 특성 때문에 아스피린과 같이 혈소판을 억제하는 약물과 함께 먹으면 출혈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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