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자외선에 지친 피부에도 휴식을 주고 싶다면 천연 뷰티 아이템을 활용한 홈스파에 도전해보자. 아몬드 한 줌(약 23알, 30g)에는 피부와 머릿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가 하루 권장량의 67%인 8mg이 함유되어 있어 천연 뷰티 아이템을 만드는 데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보습 및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아몬드 배스 솔트’
천연 입욕 소금에 에센셜 오일을 넣고 잘 섞어주기만 해도 기본 배스 솔트가 되지만, 본인의 피부 상태와 취향에 따라 추가적인 재료를 섞으면 그날의 무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아몬드를 곱게 갈아 넣으면 보습과 각질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말린 레몬을 잘게 부숴 섞으면 청량감을 살릴 수 있다. 또 민트잎 가루는 피부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에 보습감 주는 ‘허니 아몬드 페이스 팩’
여름에는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과 높은 자외선 지수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아몬드 10알, 꿀 한 스푼, 우유 반 컵을 준비한 후 아몬드를 곱게 갈아 꿀과 우유를 넣어 점도를 맞춰 주면 피부에 보습감을 주는 허니 아몬드 페이스 팩이 완성된다. 팩을 얼굴에 바르고 20~30분 뒤에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지른 후 미온수로 세안하면 된다. 만들어서 바로 사용해도 되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쿨링 효과가 있어 피부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푸석한 머릿결에 도움 되는 ‘아몬드 헤어 팩’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악영향을 준다. 머릿결이 상하기 쉬운 여름에는 모발이 얇아져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지고 헤어 컬러가 변색할 수 있다. 염색과 파마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만으로 머릿결이 상한다.

이때는 꿀과 아몬드 오일, 요구르트를 섞은 홈메이드 헤어 팩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면 머릿결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젖은 머리카락에 헤어 팩을 바르고 30분 방치한 후 미온수로 씻어내면 푸석한 머릿결에 윤기를 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