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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상식

마음대로 우유를 먹을 수 없는 질환이 있다?

2020-07-21 오후 1:08:40

우유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전 연령대에 추천되는 건강식 중 하나다. 하지만 우유를 함부로 먹었다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인 갈락토스를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손상된 ‘갈락토스혈증’은 매우 희박한 비율로 발병하는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질환이다.

우유

갈락토스혈증을 앓는다 하더라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 경우가 있는 반면, 우유 혹은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는 사람도 있다. 출생 당시부터 발병하는 이 질환은, 아이가 처음 우유를 먹은 후부터 구토, 설사,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간부전, 뇌 손상 등 신체와 정신 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백내장에 걸릴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생후 3~7일에 검사를 실시하는 게 좋다. 갈락토스혈증 신생아의 경우 혈액 검사에서 빌리루빈이 증가되어있고, 소변 검사상 알부민뇨증이 나타난다고 알려진다. 또한 제대혈에서 채취한 혈액을 이용해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갈락토스혈증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갈락토스와 젖당이 없는 특수 분유 등 우유 대체품을 사용하고,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도 젖당과 갈락토스가 들어간 음식을 피하고 갈락토스 제거식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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