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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상식

대기오염으로 ‘뇌 수축’ 발생? 어떻게 예방하나

2020-07-16 오후 12:34:50

서울을 비롯한 뉴욕, 런던 등의 거대 도시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산성비, 스모그 현상 등을 흔히 볼 수 있다. 대개 대기오염은 호흡기 건강에만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국외 연구에서는 대기 오염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고령 여성의 경우 이러한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생선

미국 Columbia University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여성 약 1,3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70세였다.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은 노화에 영향을 주는 뇌 내 염증과 싸우고 뇌 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도울 뿐만 아니라 수은, 납과 같은 신경 독소로 인한 뇌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이에 오메가-3 지방산이 대기오염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신경 독소에 대해 보호 효과가 있는지 조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문지를 통해 대상자들의 거주지, 식습관, 신체활동, 의료기록 등을 조사했으며, 혈액 검사에서 확인된 오메가-3 지방산 양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또한 뇌의 다양한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뇌 스캔을 실시했고 거주지를 바탕으로 3년 평균 대기오염 노출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대기 오염률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양이 적을수록 뇌 수축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오염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구운 생선이나 조개류를 일주일에 1~2회 섭취하는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선 섭취와 뇌 수축 간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식단에 쉽게 추가할 수 있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일부 생선에는 환경 독소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공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