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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상식

만성 발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

2020-07-16 오전 11:17:41

발 통증을 만성적으로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2017 Framingham Foot Study에 따르면 노인의 21%에서 발 통증이 발생한다. 발은 전신 질환의 가장 초기 증상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시작되면 방치하지 말고 증상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발 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보도했다.

발 통증

족저근막염
발뒤꿈치는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망가질 수 있다. 노화로 인해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질 수 있고, 이는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한다. 발뒤꿈치의 대표적인 통증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이 있는데, 이는 발을 딛을 때 발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발병학회(APMA)의 대변인이자 족병학 전문의 Alex Kor는 “족저근막염의 주된 요인은 잘못된 신발 착용이다. 편안하고 지지력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하며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집에서는 슬리퍼를 챙겨 신는 것이 좋다”면서 “발바닥에 통증이 심하다면 보조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권장된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족저근막염 환자들에게 초기에 활동을 제한하고 하루에 20분씩 3회 얼음찜질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종아리 근육을 늘이는 스트레칭 등 운동을 생활화하되 통증이 심하면 즉시 멈춰야 한다.

건막류, 추상족지증, 망치 발
발의 비정상적인 변형인 ‘건막류’, 발가락이 갈고리 모양으로 굽는 ‘추상족지증’과 같은 족부 문제들은 신축성 없는 신발 또는 굽 높은 신발을 수년간 신어왔을 때 생길 수 있다. 발가락 마디 중앙이 움푹하게 들어간 ‘망치 발’이라고 하는 발의 변형도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망치 발은 여성에게 흔하며 엄지발가락보다 둘째 발가락이 긴 사람에게 흔하다.

이러한 족부 질환을 앓고 있다면 폭이 넓고 신축성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망치 발일 경우 앞 코가 위로 들린 신발이 좋고, 치료를 진행하면서 발바닥을 편안하게 감싸줄 수 있는 실리콘 패드 등을 활용해 통증 부위의 압박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발
발이 화끈거리거나 따끔따끔한 듯한 증상, 마비가 온 것처럼 무감각한 느낌이 든다면 당뇨합병증인 당뇨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뇨발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매일 발을 살펴 티눈이나 상처, 물집 등이 없는지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일상생활에서 궤양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발을 신기 전 이물질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샌들이나 슬리퍼는 신지 않도록 하며, 감각 둔화로 인해 찜질방이나 족욕은 화상 위험이 크므로 자제한다.

무좀, 내향성 발톱
발 통증에 있어서 발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노인들은 발톱이 부서지고 변색하는 곰팡이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또 나이가 들면 발톱이 두꺼워지는데 이로 인해 내향성 발톱이 발생해 통증을 만든다.

무좀균 감염이 의심되면 초기에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며, 내향성 발톱을 자를 때는 따듯한 물에 담가 불린 후 발톱의 측면은 제외하고 똑바로 자르는 것이 좋다. 당뇨병, 신경병증 등으로 인해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발톱 관리 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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