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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상식

내 남편이 나보다 코골이가 10배 더 심한 이유

2020-01-16 오전 11:30:21

아내보다 나이가 많고, 살도 더 찐 남편이라면 적어도 아내보단 코골이가 심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남성, 나이, 비만’은 코골이로 인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대표 원인이기 때문. 게다가 술까지 좋아하는 남편이라면 그 심각성은 더 해진다.

코골이

코골이는 단순한 소음 이상의 문제를 갖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코골이로 인해 호흡이 자주 끊기면서 수면 중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라 한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주간 과졸림증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이밖에 인지기능 저하,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뇌혈관질환 등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호흡 즉 공기가 드나드는 길이 좁아지는 것이 문제인데, 이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기도 주위 근육의 지방 침착이나 비정상적인 혀의 비대, 목젖과 편도의 비대 등을 꼽는다.

◇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

코골이

- 비만 =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60~90%는 체질량지수(BMI)가 29kg/㎡ 이상일 정도로 비만과 관련성이 높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1kg/㎡에 증가할수록 수면 무호흡증 위험이 4.5배나 증가한다.

- 남성 =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10배나 더 많다. 남성 환자가 많은 이유로는 체지방, 기도 주위 근육의 생리적인 차이로 보고 있다.

- 나이 =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면 무호흡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다.

- 음주 = 술을 마시면 알코올 작용에 의해 인두 기도 확장근의 기능이 떨어지고 무호흡에 대한 각성 반응이 낮아져 수면 무호흡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술뿐만 아니라 안정제도 같은 원리로 수면 무호흡증을 자극한다.

- 유전 = 수면 무호흡증은 가족력과도 관련성이 높다. 부모님이 코골이가 심하면 자녀도 코골이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특히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빈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 내분비 질환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 내분비 질환도 수면 무호흡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한 연구에선 심한 코골이가 당뇨병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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