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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상식

‘한잔해’ 영기가 앓고 있는 크론병, 20~30대 발병률 높아

2020-01-10 오후 5:39:06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여 남다른 끼와 흥을 마음껏 방출하고 있는 영기가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그는 방송에서 “얼마 전 크론병을 진단받고 큰 수술을 했다”라며 “예전처럼 체력이 안 돌아와 올하트는 둘째고 2분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크론병, 어떤 질환일까?

크론병이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계 전체에 걸쳐 어디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이렇다 할 특징적인 증상은 없지만, 초기에는 복통, 혈변, 설사 등이 나타나고, 증상이 악화하면 빈혈, 영양부족, 극심한 체중감소 등이 발생한다. 이처럼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소화불량 혹은 치질 정도로 여기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곤 한다.

문제는 이렇게 방치될 경우 반복되는 염증으로 장에 누공이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염증이 소화기계에만 국한하지 않고 누공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30대 발병률 높아 특히 주의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크론병 환자 수는 22,408명으로 최근 5년간 34% 정도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이 전체 환자수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이라는 점이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아직 크론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질환이다. 다만, 대부분 전문가는 유전적 소인, 생활 환경, 비정상적인 면역계 반응이 복합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젊은 층의 크론병 환자 수가 증가한 것 역시 1인 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붉은 고기, 즉석 가공식품 등의 섭취가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 한잔은 NO!

크론병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다. 다만,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즉, 크론병은 평생 지니고 가야 하는 병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진단 받는다면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이 평소 약을 잘 복용하고, 금주, 금연, 식습관 개선 등 생활 습관을 잘 유지하면 일상에 큰 지장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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